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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 QA, 테스트 엔지니어의 연봉 정보 공개!! (ft. 10년 차의 시작)

품생품사(品生品死) 2025. 3.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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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관리의 결과 = 성과

어느덧 10년 차에 왔습니다. 경력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

 

이 말은 10여 년 동안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그래도 어디 가서 QA라고 얘기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면 정말 잘 걸어온 길이라 생각되고, 적다는 의미는 그냥저냥 누군가가 시키는 일만 하다가 지금도 누군가 일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면 경력이 많다고 볼 수 없겠죠?

 

경력은 연차만 채운다고 경력이라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3년 차에 팀장의 경험을 해서 10년이 되었을 때는 눈 감고도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3년 차에 자동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사람은 10년이 되었을 때 기능뿐만 아니라 성능 테스트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있기도 합니다.

 

경험은 기회가 왔을 때 혹은 기회를 만들었다면 그것을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해내지 않았다면 어디 가서 경력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정 받은 직장인의 모습
경력은 시간만 보낸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저는 그래도 나름 경력을 잘 쌓아온 것 같습니다.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경험이 많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 회사만 다녔다면 이직을 많이 한 사람보다 경험이 적어서 경력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는 2018년 10월, 바로 딱 10년차 쯤 되었을 때부터 N잡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년 전에 먼저 시작을 했던 거죠.

 

기회?라고, 해야 할까요. 이전 직장이었던 메디트에서 RA 하시는 형님이 크몽에 번역일을 맡기는 것을 보고, 테스트도 충분히 N잡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알아보고 실행에 옮겼었는데요. 처음에는 재능넷을 알아보는데, 카테고리에 QA나 테스트 관련 카테고리가 없었습니다.

 

크몽에는 QA, 테스트 카테고리가 있어서 서비스를 등록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 1개월 동안은 아무런 작업 요청이 없었습니다. 당시 카테고리에 서비스가 5개인가 있었는데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었어요. 1개월이 조금 지나고는 문의가 시작되고, 운이 좋게도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

 

N잡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크몽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1년에 적게는 30여개 많게는 3~50여 개의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앱/웹에 대한 테스트하고, 결과 리포트를 공유해주는 정도에서 점차 테스트케이스를 작성해서 품질률을 측정해 주는 정도의 서비스도 하게 되고, 투잡 전자책도 써보고, Jira 강의, 세팅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경험했던 것을 그냥 포트폴리오로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정보를 남기는 것은 고객사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무슨 프로젝트 했었다' 정도로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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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생품사의 SW 품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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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요한 것은 N잡의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잘하는 테스트를 스타트업이나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테스트나 QA를 하지 못하고 출시했을 때의 걱정? 두려움을 최소화해 드리기 위해... 나는 경험을 의뢰인에게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목적으로 N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7년이 지난 2025년에도 그 마음가짐은 동일합니다. 의뢰 비용도 7년 전과 동일합니다. 항상 의뢰인 분들께 최대한 제가 알고 있는 품질 지식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시간이 없어서 조금은 힘들기도 하지만 문제없이 출시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땐 재직 중인 회사에서 출시 했을 때보다 기쁨이 2배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10년쯤 한 직업으로 계속 경력을 잘 쌓아왔다면 이러한 마음가짐. 나만? 이라는 생각보다 나의 역량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나는 성장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12년 차에는 엑셀 문서 하나로 품질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가장 많이 성장했던 회사 경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처음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이전 글도 참고해 주세요.

 

[도약] QA, 테스트 엔지니어의 연봉 정보 공개!!(ft. 8년 차)

오프닝: 품질, 테스트 관리 업무의 첫 시작7년 차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테스트 관리부터 품질 관리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파트장이나 팀장이라는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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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를 시작하면서 ~

오프닝이 조금 길었던 것 같습니다. 🤣

 

9년 차이자 8번째 회사는 '교원'이라는 회사입니다. 교직원 협회는 아니고, 구몬과 빨간펜으로 유명한 그 회사입니다. 취업에 대한 노하우? 팁을 잠깐 말씀드리면 ~ 경력이 좀 쌓이고, 적지 않은 나이가 되면 될수록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대부분 이후, 여기서 이후는 관리자급 경력이 되면 추천이나 지인을 통해서 이직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게 현실입니다.

 

교원이라는 회사에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정말 순수하게 추천도 아닌 절차를 밟아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2차 면접은 회장님 면접이었더라는😭 코로나 이후로는 회장님을 만나 뵐 수는 없다고 합니다.

면접은 항상 어렵다
2차 면접이 회장님과 전무님이 면접관이었다

 

제가 다녔던 회사 중에는 제일 규모가 있는 회사였고, 꼭 가고 싶은 회사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입사했을 때 만족감이 높은 회사이기도 했습니다. 이전 직장인 메디트 입사 전에도 한번 지원을 했었고, 두 번째 도전에 합격하게 된 회사입니다. 게임 회사에 가고 싶었을 때는 스마일게이트에 계열사 3개 회사에 3번 면접을 봤지만 합격하지 못한 경험도 있습니다. 일반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게임은 조금 다른 면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취업의 문턱?이 있습니다. 

 

이건 어디나 마찬가지일 수 있는데 도메인 경험이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회사의 입장에서는 적응도 빠르고,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라는 베이스는 같을 수 있지만 도메인이 다르면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해야 취업/이직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전 지금까지 동일한 도메인에서 일한 경험은 없습니다. 모두 다 다른 도메인이었고 N잡을 하면서는 게임 테스트도 해보았습니다. N잡이 이런 매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꼭 해보고 싶었던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매력?? 🥲

N잡러의 삶
GPT가 정말 내마음을 잘 아는 것 같네요

 

교원에 입사 당시에는 QA 포지션을 가진 동료가 1명뿐이었습니다. 제가 입사하고, 2명서 QA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드리는 얘기는 어쩌면 조직을 키워나가는 해답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운이 좋아서였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성장은 운과 역량이 잘 맞아떨어졌을 때 큰 시너지가 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일 먼저 한 것은 메디트에서와 마찬가지로 상황 파악을 먼저 했습니다. 교육 도메인은 처음이다 보니 정말 잘 작성된 기획서와 WBS라는 것을 처음 보게 되고 조금은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데이터들을 잘 활용해서 품질을 잘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질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새로운 점은 내부 SI 방식의 업무를 하고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팀별로 예산과 M/M 내에서 발주처가 있고, 고객과 현업이 있고, 개발사가 외부에 있기도 하고 ~ 정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업무 수행 방식의 회사였습니다. SI의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는 주는 대로 테스트만 하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매우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교원은 1년에 10~20개의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보통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을 비교하면 하나의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기능을 추가하거나 조금은 더 나아가 파생 프로덕트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정리를 하면 기능 단위 관리에서 프로덕트 단위의 관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은 그냥 항상 많다
일은 그냥 항상 많다. 누군가는 빠르게 누군가는 천천히 해결할 뿐

 

그래서 모수를 뽑아보니 2019년 기준 150개의 프로덕트, 250개의 앱(Android/iOS/교원 자체 스토어 포함)을 관리해야 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있던 QA는 테스트케이스 없이 요청해 오는 대로 테스트만 수행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품질률에 대한 것은 상상할 수도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동료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상상이 되었습니다. '무엇을 할 수는 있었을까?'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테스트 요청을 계속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프로덕트는 M/M를 넣어야 했고, 모든 것이 정말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 보니 좋은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관리해야 하는 프로덕트를 금방 다 만져 볼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로덕트 리스트를 뽑고(약 150개) 테스트케이스를 작성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공장같이 테스트케이스를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작업했을 때 대부분의 프로덕트의 테스트케이스를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2019년 배포 현황 그래프
2명이 했던 프로덕트 배포 막대 그래프

 

중요한 건 2명이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리소스의 트레이드 오프를 아십니까? 도는 아니예요 😁 리소스가 많으면 많을수록 회사는 당연히 더 많은 퍼포먼스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많은 일을 주고 지칠 때까지 굴리다가 죽기 직전에 충원을 해줍니다. 그래야 숨통이 틔고 더 많은 일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5명이 해도 힘든 일을 2명이 해내고 있다는 것을 당시 파트장님, 팀장님, 개발 팀장님들과 부문장님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참? 참고로 입사 당시에는 저는 아무런 보직 없이 팀원으로 입사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팀장님이 먼저 '사람 필요하지?'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상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1년이 지난 후 2020년 1월에 신입 공채 인원 한 명이 충원되었고, 경력직(계약직) 직원도 충원되면서 4인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원 창사 이례 처음으로 QA 파트장이 생기는 일도 생겼습니다. 😎

 

팀원이 충원이 자연스럽게 되고, 파트장의 직책도 될 수 있었던 것은 단 하나 '성과'로써 얘기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성과를 관리자들이 좋아하는 숫자로 얘기를 했습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테스트케이스를 작성하고,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프로덕트의 품질률을 보여드림으로써 팀의 KPI가 수립되고, 성과 달성을 통해 얘기했던 것이었습니다.

품질률 관리 시트
당시 관리했던 일부 내용(아래 300번까지 있습니다)

 

그러면 매일같이 야근했겠네? 주말마다 출근했겠네?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있던 동료는 팀장님이 퇴근하기 전에 자리에서 못 일어나는 정말 보수적인 문화를 가진 조직이었습니다. 성과로써로 얘기하기까지에는 테스트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품질 프로세스를 정립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체계적인 품질 활동은 개발자는 물론 QA 인원들도 야근과 주말 출근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도메인 특성상 야근이 필요할 때는 당연히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보다 현저히 줄었다는 것은 사실이고, 5인 체계가 되었을 때는 거의 야근 없이 일하는 상황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9년 차에 가장 큰 성장은 '아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일은 해냈다.' 입니다. 위와 같은 일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발전시켰는지는 다음 글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교육 입사 당시 연봉은 4,700만 원이었습니다. 메디트에서 받았던 4,400만 원에서 300만 원 올리고 이직했었는데요. 사실 입사 당시 조건이 1년의 성과를 보고 진급의 조건이 있었는데 좋은 성과를 냈음에도 다른 사람의 진급에 밀려서 진급하지 못했었습니다. 입사 전 회사와의 약속은 믿지 마세요. 절대! Never!!. 일은 재미있고 좋았고... 파트도 성장하고 있고 해서 다 좋았는데 연봉이 저를 막기도 했습니다. 이때 힘이 되었던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요. 입사 동기 형이 있었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항상 얘기하는 인연의 힘은 내가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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